간만에 1500미터를 뛰었습니다.
1500미터는 1조에서 여자 혼자만 지원했는데 DQ를 받지 않고 완주했다면 1위를 했을 텐데. 이 때문에 2군과 3군 사람들보다 약간 뒤처졌는데, 어쨌든 1등을 하게 된 묘한 상황이 벌어졌다.
암튼 이미 알려진 상체근력부족과 코어부족으로 자세가 좋지않은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근력 운동 없이는 수영이 향상되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두류수영장 너무 좋았어요. 샤워실 사물함 수백번 갑니다… 50미터 수영장에 수심이 깊고, 그 옆에 다이빙풀이 있습니다… 그냥 시설이 미쳤습니다.
사실 러닝하러 가기 전에 우리 일행들이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22분 24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역시나 1차선 1인이 워낙 잘해서 한두번 잡히기도 했고 기록도 3-4분차이가 나는듯 했다.
다행히 대회 쪽은 풀 양쪽 끝에 심판이 있고, 마지막 랩에서 벨을 울리고, 반대편 끝에는 남은 랩 수를 계속 표시해줘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물론 제 스트로크 자세…말은 못하겠지만…편하지는 않았어요!
)
사실 워밍업 후 3번 돌았는데 너무 힘들어서 15번 돌릴 수 있을까 싶었는데 고장났을 때 돌렸더니 돌았다.
놀라운. 다음에는 리얼 풀과 코어를 보완해서 참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찬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