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의 노래」- 허연 |


행성의 노래

혜연

아무것도 모르고

사람들은 별을 가져온다

노래를 만들었다

오늘

만년의 햇빛

내 얼굴을 찔러

천만년 전

해를 떠난 햇살이 나에게 말을 걸어

인생이 짜증나는 방법

조심해

정욕이 정욕으로 만든 것을 보라

천만년 전 그 첫날은 늦어졌다

도착하다

둘째 날과 셋째 날

계시는 언제나

나는 천만년전에서 왔다

아무것도 모르고

내 삶이 나를 집어삼켰다

큰 것

대단하고 남은 인생은 멀다


(말단 – COSMOS)

https://youtu.be/ulUOGpwWWsg

말단 – 천체

가사 ▼

더보기

아주 오래전 내가 태어나기 전
빛마저 사라진 날
작은 점에서 시작된 꿈
통제 불능
당신의 마음에 이미 나를 보자

세상의 신비와 함께 일어나라
어둠 속에 홀로 서 있는 등불이 되어
너만 던질 내 그림자에
따뜻한 온기로 너의 마음에 닿을게

당신이 보는 작은 점
수만년 전에 내가 너에게 보낸
희미한 빛으로 죽어가는
모든 신비를 담고 있는 사인이다.


나는 천국을 걷는다
작은 배가 되어 먼 곳이라도
그래서 난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어디에나 나만의 닻을 내리세요
나는 당신을 원할 것입니다

그믐달을 넘어서, 녹색 연료를 채우다
지금와
어두컴컴한 불빛마저 서서히 타오르고 있어
점차적으로 가져오다

수많은 포인트 생성
땅이 아닌 하늘에서 너를 안아 널 기다려
그 짧은 순간에 난 고개를 들어 나를 관찰했어
드디어 피어나 네 마음에 번져

당신이 보는 작은 점
수만년 전에 내가 너에게 보낸
희미한 빛으로 죽어가는
모든 비밀을 담은 시그널

침묵 속에서 침묵을 깨다
숨을 쉬면서 말하는 유일한 사람
블루라이트가 있는 당신의 세상
더 깊이 물들어갈게

나는 작은 점에서 시작했다
천문학적인 시간을 보낸다
분실물 수집
나는 나만의 우주를 만들었다

점을 지나는 선을 그으면
펼쳐진 수많은 별자리 중
너를 그리워하는 작은 꽃에
나는 천체에 이름을 붙일 것이다

우리가 보는 별이 사실은 과거에서 온 빛인 것처럼

자연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달을 때가 있습니다.

삶의 의미를 계속 고민하다 보면 가끔 이 사실에 압도당하고 인간적인 걱정은 부차적인 것이 된다.

때로는 현실에서 눈을 떼고 더 큰 것을 바라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