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16) 대구 장거리 체육대회 에필로그

간만에 1500미터를 뛰었습니다.


바로 이 대회였습니다.

1500미터는 1조에서 여자 혼자만 지원했는데 DQ를 받지 않고 완주했다면 1위를 했을 텐데. 이 때문에 2군과 3군 사람들보다 약간 뒤처졌는데, 어쨌든 1등을 하게 된 묘한 상황이 벌어졌다.

암튼 이미 알려진 상체근력부족과 코어부족으로 자세가 좋지않은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근력 운동 없이는 수영이 향상되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두류수영장 너무 좋았어요. 샤워실 사물함 수백번 갑니다… 50미터 수영장에 수심이 깊고, 그 옆에 다이빙풀이 있습니다… 그냥 시설이 미쳤습니다.


나는 파란색 수영 선수입니다

파란색 모자

파란색 모자

경기 전에 먹는 순대국이다.


항상 두렵고, 흥분되고, 떨리고, 긴장하는 플레이어를 위한 요청입니다.

사실 러닝하러 가기 전에 우리 일행들이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22분 24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역시나 1차선 1인이 워낙 잘해서 한두번 잡히기도 했고 기록도 3-4분차이가 나는듯 했다.

다행히 대회 쪽은 풀 양쪽 끝에 심판이 있고, 마지막 랩에서 벨을 울리고, 반대편 끝에는 남은 랩 수를 계속 표시해줘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물론 제 스트로크 자세…말은 못하겠지만…편하지는 않았어요!
)

사실 워밍업 후 3번 돌았는데 너무 힘들어서 15번 돌릴 수 있을까 싶었는데 고장났을 때 돌렸더니 돌았다.

놀라운. 다음에는 리얼 풀과 코어를 보완해서 참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찬 대구~~~